자이언트 TCR 어드밴스 SL2!!


스페셜라이즈드 알레 스프린트 콤프로 로드 입문해서 본격적으로 라이딩을 한지는 일년 남짓,

도림천-안양천-한강의 자도를 쉽게 다니다 이사와 동시에 한강가는 길이 조금 험해져서 핸들로부터 전해져오는 덜컹거림 누적으로 인한 어깨통증 발발

하던 차에...


기대치 않게 손에 쥔 총알과 각 메이커에서 여름시즌 20%정도 할인행사를 진행한 덕에 가장 가성비가 좋다는 풀카본 최상급 프레임에 

카본 휠까지 달려있는 TCR 어드밴스 SL2로 급 기변을 하였습니다. 


기변에 앞서서 당연히 일주일여의 적지 않은 검색과 고민, 샾 방문등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최상급 프레임과 카본휠까지  손에 넣게 되었으니 당분간 추가 기변은 없을 것 같습니다. 


기변하기까지의 의식의 흐름.

* 기변의 목적
딱딱한 알루미늄 프레임과 허접한 브레이크
그 단단하다는 알레스프린트로 창릉천길을 주로 밤에 다니다 보니 어깨에 데미지가 점점 쌓여갔습니다. 
악시스1.0 브레이크는...... 다운힐을 정승처럼 내려오게 만들어주었죠. 다운힐에서 줄줄 흐르는....


*기변하고 싶었던 자전거 사양

1. 카본프레임

2. 울테그라 구동계 (컴팩 체인링 + 11-30T 이상 스프라켓)

3. 카본휠(추가 희망사항)


*보유 총알: 350


*기변 후보 기종

1. 스페셜라이즈드 타막 콤프

2. 트렉 에몬다 SL6 프로

3. 자이언트 TCR 프로팀

4. 자이언트 TCR 어드밴스 SL2

5. 챕터2 테레


가능한 총알 내에서 일단 스페셜라이즈드 타막콤프 모델은 알루미늄 휠에 할인율이 15% 로 일단 탈락,

디자인은 챕터2 테레의 압승이었지만 알루미늄 휠셋에서 눈물을 머금고 탈락,

TCR프로팀 모델 또한 디자인이 아주 마음에 들었지만 인기기종이라 재고도 없고 할인도 받지 못하기 때문에...
TCR 어드밴스SL2 는 프레임 자체가 한단계 높은 기함 프레임이었기에 눈물을 머금고 썬왭 프로팀 모델도 탈락시켰습니다. 


*최종 결정 요인 

에몬다 SL6 프로 vs TCR 어드밴스 SL2 을 샾에 가서 직접 보고 비교,

두 모델 모두 풀카본 프레임에 카본 휠을 가진 중상급의 로드입니다. 다만... 에몬다Sl6 프레임은 중급 카본프레임, TCR 어드밴스SL2는 최상급 카본 프레임이었습니다. 

에몬다는 본트레거 에올루스 3 프로 카본 휠셋, TCR어드밴스SL2는 자이언트 SLR1 카본 휠셋,

프레임은 TCR 승, 휠셋은 비슷비슷,

디자인은.... 솔직히 에몬다의 우세였지만...  

에몬다를 선택한다면 좀 더 일찍 프레임 교체의 유혹이 올 것 같아서 최상급 카본프레임을 사용한 TCR 어드밴스 SL2로 결정했습니다.


TCR 어드밴스 SL2 S사이즈

순정 차체에 물통케이지, 105클릿페달 달고 7.1kg 의 경량 프레임입니다. 

물통, 공구통까지 추가하면 8.1kg이네요


*주행 후기

500km 정도 한강자전거도로, 아라뱃길, 남산/북악 업힐 등을 해 보았습니다.

일단 첫 번째로 느껴지는 점은 가벼워진 차체와 카본프레임+카본휠+튜블리스 타이어로 인해서 엄청나게 좋아진 승차감 입니다.

중요한 기변 목적중의 하나가 잔진동으로 인한 어깨통증이었는데 너무너무 좋아졌습니다. 


평지라이딩

알루미늄 프레임에서 카본 프레임으로 넘어왔지만 평지 라이딩 시 항속을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속도가 빨라지진 않았지만 확실히 가속력은 좋아졌습니다. 반응성이라고 할까요
에어로 바이크인 알레 스프린트는 강성이 좋아서 묵직하게 가속이 되는 느낌이었다면 TCR은 가볍게 치고 나가는 느낌입니다. 올라운드가 이런 느낌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업힐

역시 업힐에서는 가벼워진 자전거 무게가 확실히 다릅니다. 자전거 무게가 1.5kg정도 줄어들었기 때문에 업힐은 가는 족족 PR퍼레이드입니다.

다운힐

울테그라 브레이크셋의 확실한 제동력으로 인해 비로소 지금까지 썼던 허접한 브레이크가 진짜로 허접했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네요

카본휠이라 급한 다운힐에서 브레이크를 꽉 잡으면 삐익~ 하는 소리가 나기 때문에 조금 거슬리긴 하지만  제동력이 좋아져서 다운힐에서 자신있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기함급 프레임과 가성비최고 카본휠의 2018 TCR 어드밴스 SL2, 자신있게 추천하는 자전거 입니다.
(디자인은 솔직히 말해서 그리 봐줄만한 점이 없긴 합니다.)

루베-루비 2018 스펙.xlsx

개인적으로 2017년 올해의 자전거에 스페셜라이즈드 루베 콤프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로 전에는 생각조차 하지 않던 인듀어런스 바이크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보통 평일 라이딩을 하면 20-30km를 달렸었는데 기본적으로 딱딱하고 잘나가는 알레스프린트 모델을 타다 보니 정~~말 빨리 달리기는 하지만

요즘 40-50km 정도로 라이딩 거리를 늘리다 보니 어깨,등,허리 등등 몸의 여러 부위에 통증이 조금씩 있긴 했었습니다.

그래서 루베라는 인듀어런스 타입 레이싱바이크에 대해서 좀 알아보았습니다. 

*2018년 4월8일 파리-루베 대회에서 루베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피터사간이 루베를 타고 우승을 했네요. 점점 더 루베에 관심이 갑니다. 
루베에 관해서 포스팅 몇개 더 해야겠습니다.

<2017 바이크오브더이어 스페셜라이즈드 루베콤프, 참 얌전한 디자인입니다.>


< 2018 에스월 루베 멕라렌 듀라Di2, 과연 실제 라이딩 모습을 볼수 있을지 의문인 기종... >

그리하야 최근에 엔듀어런스 바이크 중 가장 좋다는 루베 (여성용은 루비)라는 기종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Roubaix(루베) 라는 자전거 이름은 파리-루베 레이스에서 따왔습니다. 자갈이 박혀있는 코블스톤길과 흙밭도 지나가야 하는 아주 험악한 코스인 파리-루베 같은 험악한 지형을 달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로드바이크 입니다.

<파리-루베 대회는 이렇게 진흙탕길이나 코블스톤이라고 하는 돌들이 박혀있는 울퉁불퉁한 길을 달립니다. >

스페셜라이즈드의 루베는 이렇게 험한 지형 또는 장거리 라이딩에 특화된 로드레이스용 바이크로 파리-루베 대회와 같이 험난하고 긴 장거리 레이스를 위해 탄생한 엔듀어런스타입의 레이싱바이크 입니다.

기본적으로 레이싱 바이크이기 때문에 뛰어난 강성과 반응성을 가지고 있고 빨리 달릴 수 있으면서 험한 지형을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지면으로부터 차체를 통해 라이더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루베/루비에 대해서 분석을 해 보겠습니다.


스페셜라이즈드의 인듀어런스 지오메트리, 퓨쳐샥, 그리고 코블고블 싯포스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엔듀어런스 지오메트리

루베의 지오메트리 분석을 위해 올라운드인 타막, 에어로인 벤지의 지오메트리와 비교분석을 해 보았습니다. 


< 스탬길이(좌), 리치&스택(우) >


스택 비교

기종 구분 49 52 54 56 58 61
루베 STACK 549mm 569mm 585mm 611mm 644mm 665mm
타막 STACK 514mm 527mm 544mm 565mm 591mm 612mm
벤지 STACK 505mm 526mm 543mm 564mm 591mm 612mm

리치 비교

기종 구분 49 52 54 56 58 61
루베 REACH 369mm 371mm 375mm 381mm 386mm 392mm
타막 REACH 375mm 380mm 384mm 395mm 402mm 408mm
벤지 REACH 386mm 385mm 386mm 395mm 401mm 408mm

스탬길이

기종 구분 49 52 54 56 58 61
루베 STEM LENGTH 70mm 80mm 90mm 100mm 100mm 110mm
타막 STEM LENGTH 80mm 90mm 100mm 100mm 110mm 110mm
벤지 STEM LENGTH 85mm 85mm 95mm 95mm 105mm 115mm


스택(Stack)=비비쎈터에서 헤드튜브 높이까지의 수직길이(빨간실선) // 리치(Reach)=비비센터에서 부터 헤드튜브 상단쎈터까지의 수평길이(간점선)

루베의 프레임은 같은 사이즈의 타막과 벤지보다 스택이 길고 리치와 스탬은 짧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리치와 스탬이 짧기 때문에 라이더는 그만큼 양팔을 길게 뻗지 않은 자세, 즉 상체가 좀더 수직으로 서있는 자세에서 라이딩을 하게 됩니다. 

반대로 리치와 스탬이 길어지면 라이더는 그만큼 양팔을 멀리 뻗게 되고 (일명 슈퍼맨자세) 상체는 더 숙여져서 공격적인 자세가 됩니다.

루베는 그만큼 덜 공격적인 자세에서 편안한 라이딩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 싯포스트 길이 / 싯튜브 길이 / 싯포스트 각도 >

 싯포스트 길이

기종 구분 49 52 54 56 58 61
SEATPOST LENGTH 350mm 350mm 400mm 400mm 450mm 450mm
타막 SEATPOST LENGTH 320mm 320mm 380mm 380mm 380mm 380mm
벤지 SEATPOST LENGTH 330mm 330mm 380mm 380mm 380mm 380mm

 싯튜브 길이

기종 구분 49 52 54 56 58 61
루베 SEAT TUBE LENGTH 425mm 462mm 481mm 501mm 522mm 563mm
타막 SEAT TUBE LENGTH 431mm 462mm 481mm 501mm 522mm 553mm
벤지 SEAT TUBE LENGTH 441mm 461mm 481mm 501mm 524mm 554mm

 싯포스트 각도

기종 구분 49 52 54 56 58 61
루베 SEAT TUBE ANGLE 74° 74° 74° 73.5° 73.5° 73.5°
타막 SEAT TUBE ANGLE 76° 74° 74° 74° 74° 73°
벤지 SEAT TUBE ANGLE 75.5° 74° 73.5° 73.25° 73° 72.5°



싯포스트 쪽을 살펴보면 루베의 경우 싯포스트의 길이가 가장 긴 지오메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싯포스트 각도도 사이즈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세 기종중에서 대체적으로 낮은 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루베는 싯포스트가 뒤쪽으로 가장 누워있고 그렇기 때문에 싯포스트의 길이가 늘어난 것입니다.

루베는 타막이나 벤지에 비해 안장의 위치가 뒤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짧은 리치와 뒤쪽으로 가 있는 안장 위치로 인해 그만큼 편안한 포지션으로 라이딩할 수 있는 포지션이 나올 것 같습니다. 



< BB 드랍 / 체인스테이 / 휠베이스 >

 BB드랍

기종 구분 49 52 54 56 58 61
루베 BB DROP 77.5mm 77.5mm 76mm 76mm 74.5mm 74.5mm
타막 BB DROP 74mm 74mm 72mm 72mm 72mm 72mm
벤지 BB DROP 71.5mm 71.5mm 69mm 69mm 68mm 67.5mm

 체인스테이 길이

기종 구분 49 52 54 56 58 61
루베 CHAINSTAY LENGTH 413mm 413mm 415mm 415mm 418mm 418mm
타막 CHAINSTAY LENGTH 405mm 405mm 405mm 405mm 407mm 410mm
벤지 CHAINSTAY LENGTH 410mm 410mm 410mm 410mm 410mm 410mm

 휠베이스

기종 구분 49 52 54 56 58 61
루베 WHEELBASE 981mm 987mm 987mm 993mm 1011mm 1018mm
타막 WHEELBASE 968mm 970mm 973mm 985mm 1002mm 1012mm
벤지 WHEELBASE 974mm 974mm 981mm 992mm 1006mm 1014mm

차체 아래쪽 지오메트리를 보면,

BB드랍(휠 중앙을 연결한 선에서 바텀브라켓까지의 거리)이 루베가 가장 큽니다. 이 말은 루베의 바텀브라켓이 가장 지면에 가깝다는 뜻이고 자전거의 무게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바텀브라켓이 가장 아래쪽에 있다는 말은 곧 자전거 무게중심이 가장 낮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체인스테이와 휠베이스도 루베가 가장 길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휠베이스가 가장 길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안정적인 주행에 도움이 됩니다. 

체인스테이는 짧을수록 페달링 반응성이 좋습니다. 휠베이스와 체인스테이가 짧은 타막이 가장 순간가속과 페달링 반응이 좋아 보입니다. 올라운드에 적합하겠죠. 루베는 반대로 가장 안정적인 라이딩이 가능합니다. 


퓨쳐샥 & 코블고블 싯포스트

< 퓨쳐샥과 코블고블 싯포스트 >


인듀어런스 지오메트리로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과 안정적인 주행을 챙겼다면 퓨쳐샥과 코블고블 싯포스트는 지면으로부터 오는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을 합니다.

코블고블 싯포스트는 파리-루베의 코블스톤에서 따온 이름으로 싯포스트 끝을 구부려서 지면에서 싯포스트를 통해 올라오는 충격을 흡수합니다.

퓨쳐샥은 앞바퀴에서 올라오는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로 해드튜브 안쪽에 서스펜션을 설치하여 핸들바에서 양손으로 올라오는 충격을 상당량 감소시켜 마치 MTB의 서스펜션같은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상당량의 충격을 감소시켜준다고 합니다. 


오늘은 스페셜라이즈드 루베의 특장점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요약해 보자면 루베는 인듀어런스타입의 레이싱바이크로서 기본적으로 강한 강성을 가진 경량바이크입니다.

라이더가 안장 위에서 편안한 포지션으로 안정적인 라이딩을 할 수 있도록 지오메트리가 설계되어 있고

로드바이크의 신개념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을만한 퓨쳐샥과 코블고블 싯포스트로 지면에서 올라오는 충격을 엄청나게 감소시켜 줍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2018년 스페셜라이즈드 루베/루비의 라인업별 스펙과 디자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회사가 스위스로부터 2015년에 인수한 자전거 브랜드 스캇의 경량 에어로 바이크 스캇 포일입니다. 

<2018년형 스캇 포일20 입니다. 한번도 실물을 본적이 없는데 실물 깡패일듯....>


이 모델을 찾아본 이유는

1. 같은 에어로 프레임을 타고 있기도 하고

2. 겁쟁이 페달 2기에 2학년이 된 이마이즈미가 타고 나온 기종인데 마음에 들어서 한번 알아보기 위해서 입니다


<겁쟁이 페달 2기에 이마이즈미 슌스케가 타고 나오는 스콜트(?) 스캇 포일입니다>


스캇 포일은 스캇을 대표하는 에어로바이크로 에어로의 특징을 가지면서도 편안한 시승감과 경량화까지 어느 정도 갖춘 좋은 프레임입니다.

그래서 만화 겁쟁이 페달에서도 올라운드 성향의 이마이즈미군이 타고 있습니다. 

만화에서도 기어변속이 많은 이마이즈미의 성향에 맞춰 전동변속기를 달았었는데 실제로도 전동구동계 모델이 많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일본 만화들은 참 디테일이 살아있는것 같습니다.


스캇 포일의 라인업입니다. (공식홈페이지 2018년도 모델 기준, 30은 2017)

 

 

 스캇 포일 프리미엄 Di2 디스크

 시마노 듀라에이스 전동, 디스크브레이크, 7.25kg, 1500만원

 스캇 포일 10 Di2 디스크

 시마노 울테그라전동 , 디스크브레이크, 8.25kg, 630만원

 스캇 포일 10 Di2

 시마노 울테그라 전동, 7.55kg, 550만원

 스캇 포일 20 디스크

 시마노 울테그라, 디스크브레이크, 8.25kg, 480만원

 스캇 포일 20

 시마노 울테그라, 7.5kg, 420만원

 스캇 포일 30 (2018년형은 아직 미출시)

 시마노105, 8.2kg, 320만원

가성비의 메이커는 절대 아닌것 같습니다. 

고성능의 카본 에어로 프레임과 시마노사의 구동계셋을 사용하고 있고 휠셋은 스캇의 그룹셋인 싱크로스  휠셋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나온 포일에 대한 설명을 보자면 - 포일20으로 되어 있으나 다른 프레임들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것 같습니다.

역시 프레임의 특징으로는 에어로 모델인 만큼 에어로다이나믹한 디자인,과 강성, 덤으로 올라운드의 장점인 가벼움, 인듀어런스의 장점인 편안함까지 챙긴 프레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격적인 면에서는 소위 말하는 가성비 모델은 아니지만 입문급을 지난 라이더들에게는 매력적인 바이크라고 할 수있겠습니다. 

저도 에어로 알루미늄 프레임을 타고 있기에 기종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한번 고려해 볼만한 바이크인것 같습니다.


<겁쟁이 페달 2기에서 이마이즈미가 타는 스캇 포일 팀이슈 버전입니다>


<요녀석은 2016년형 스캇 포일30, 105급인데도 디자인과 데칼이참 예쁩니다>



<기함급인 스캇포일 프리미엄Di2 디스크>

이상 스캇 포일이었습니다~

로드 바이크(Road Bike) - 빨리 달리기 위한 자전거


나라 곳곳에 자전거 도로도 늘어나고 자전거 인구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MTB나 BMX는 옛~~날 유행이죠

요즘 라이더들에게는 로드바이크(혹은 싸이클)가 대세입니다. 

자전거 관련 검색어나 커뮤니티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질문은  단연 로드바이크입문 이나 입문용 로드바이크에 관한 질문들입니다.

로드바이크 입문한지 3년차이면서 여전히 초보라이더인 저도 소위 말하는 입문용(?) 로드바이크로 한강을 달리며 여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로드바이크 카테고리를 추가해서 포스팅을 하려고 마음 먹었으니 일단 로드바이크란 무었인가 공부부터 하고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S사의 대표 에어로 로드바이크인 벤지 바이아스 디스크 모델, 멋지네요 가격도 후덜덜...>


로드바이크는 가장 자전거의 원형에 가까운 빠르게 달리기 위한 자전거 입니다. 

빨리 달리기 위해서 크고 가는 바퀴가 달려 있고 핸들은 가느다란 드롭바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충격흡수를 위한 서스펜션도 없어서 승차감도 물론 떨어집니다. 

드롭바가 달려있지만 변속기는 없는 픽시 자전거도 로드바이크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롭바가 달려 있으면서 MTB처럼 비포장도로도 달릴 수 있게 설계된 싸이클크로스도 로드바이크로 분류될 수 있겠죠.

오늘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로드바이크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전문블로거가 아닌 초보이기에 초보 수준을 벗어나진 못할 것 같습니다.


자전거샵에 가면 자전거들이 쭉 진열되어 있습니다. 보통 완성차 라고 해서 완성된 자전거를 팔고 있지만 자전거도 데스크탑PC처럼 각 파트를 구성해서 조립품으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저처럼 초보자는 자전거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에 완성차로 구입을 하지만 많은 동호인들이 각 파트별 원하는 부품을 조립해서 구입하고 있습니다. 

로드바이크를 구성하는 각 파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프레임
자전거 파트들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프레임 입니다. 자전거의 기본적인 차체가 되는 부분입니다. 물론 자전거의 성능은 엔진입니다. 물론 자전거에는 엔젠이 붙어있지 않습니다. 자전거 엔진은 바로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니까요...


<S사의 대표 프레임 에스웍 타막의 프레임>


로드바이크 프레임의 특징으로는 가벼우면서 강한 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물론 빠르게 달리기 위해서 입니다. 무게가 무거우면 당연히 그만큼 속도가 나지 않을 것이며 라이더가 전달하는 에너지를 바퀴가 회전하는 에너지로 효율성있게 전달하려면 프레임에 강성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자전거 제조사들은 가벼우면서 강성이 있는 프레임을 끊입없이 개발하고 있습니다. 

프레임은 재질에 따라서 대표적으로 크롬-몰리브덴강(크로몰리), 알루미늄, 카본 등이 있고 이외에 드물게 스테인리스나 티타늄이 쓰이기도 합니다. 


프레임 종류와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보면

크로몰리 프레 

크로몰리는 금속이기 때문에 강성이 매우 우수하며 탄성이 좋아서 승차감이 좋다고 합니다. 
강성이 좋기 때문에 얇게 만들수 있고 디자인적으로도 우수한 프레임 제작이 가능하지만 고성능 로드바이크를 제작하기에 치명적으로 무게가 무거운 점이 단점입니다.

 알루미늄 프레임

알루미늄은 로드바이크에 필요로 하는 가벼우면서 강성이높은 프레임을 제작하기에 적합한 금속으로 로드 프레임의 대세였지만 카본 프레임의 단가가 계속 낮아지면서 점점 후퇴하고 있는 프레임 입니다. 

최근에는 상급 알루미늄 프레임의 가격이 하급 카본프레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싸지기까지 해서 라이더들에게 선택장에를 주기도 합니다. 

알루미늄 프레임의 장점이라면 물론 금속재질에서 오는 강성입니다. 강한 강성으로 딱딱하지만 라이더의 힘을 구동계로 전달하는 능력이 좋아 가속과 속도유지에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카본보다 무겁다는 점과 딱딱한 프레임이기 때문에 충격흡수력은 카본보다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카본 프레임

 카본섬유를 사용해서 만든 카본 프레임은 수 년 전부터 점점 점유율을 올려오고 있고 최근에는 동호인들 사이에서 입문용 바이크도 카본프레임으로 많이 선택되고 있습니다. 

카본프레임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가벼운 무게입니다. 알루미늄 프레임과 같은 강성이라면 카본 프레임이 단연 가볍기 때문에 그만큼 성능이 좋은 프레임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본 프레임은 충격흡수면에서도 알루미늄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라이딩 거리가 길어질수록 라이더가 받는 피로도가 적습니다. 


2.  핸들 (조향계)
로드바이크의 큰 특징인 드롭바 형태의 핸들은 라이더가 공격적인 숙인 자세에서 페달링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핸들입니다. 

<아름다운 곡선으로 떨어지는 로드바이크 드롭바>


로드바이크 핸들에는 브레이크 및 기어비를 조절할 수 있는 변속레버가 아래 이미지처럼 부착되어 있습니다. 



3. 구동계-변속기


구동계는 라이더가 가하는 힘을 휠까지 전달해주는 부품들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제조사에서 변속기, 변속레바, 브레이크 등을 통합해 그룹셋으로 제작 판매하고 있다. 시마노, 캄파놀로, 스램 등 제조사에서 이러한 그룹셋 부품들을 제조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시마노사의 구동계 그룹셋의 등급으로 로드바이크의 등급을 나누고 있기도 하다.

동호인들 사이에서 로드 바이크 등급처럼 불리고 있는 시마노 구동계이기 때문에 조금 알아보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등급이 올라갈수록 기어비도 늘어나고(7~11단) 무게는 가벼워지지만 가격도 엄청난 상승곡선을 그리며 올라갑니다.

 투어니

 7 단, 엔트리 등급으로 최근에는 거의 나오는 모델이 없습니다.

 클라리스

 8단, 일반적인 엔트리 모델들이 클라리스 구동계를 사용합니다. 

 소라

 9단, 입문용 바이크로 많이 선택되는 구동계 

 티아그라

 10단, 입문용, 상위급으로 어느정도 호환 가능 

 105

 11단, 최근 입문용 대세, 상위 구동계로 호환 가능

 울테그라

 11단, 중상급 구동계, 울테그라Di2-전동기어

 듀라에이스

 11단 , 최상급 구동계, 울테그라Di2-전동기어


4. 휠셋
자전거의 바퀴부분에서 타이어와 튜브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입니다. 흔히 앞, 뒤 휠을 합쳐서 휠셋이라고 하며 라이더의  힘을 구동계로부터 전달받아서 실제로 지면과의 마찰을 내며 자전거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부분입니다. 휠의 성틍은 구동계 못지 않게 바이크의 성능을 좌우하기 때문에 제조사에서 내놓는 완성차에서 휠셋만 따로 기타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라이더들이 많습니다. 휠의 디자인에 따라서 외형도 많이 바뀌기 때문에 휠셋 교체는 승차감과 하차감을 둘다 만족시킬 수 있는 업그레이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호인들에게 인기좋은 소위 알루3대장중 하나인 캄파놀로 샤말 울트라 휠셋, 왠만한 105급 카본바이크 가격이다>


휠셋의 구성은 림, 스포크, 허브로 나뉜다.

림 

바퀴의 테. 타이어와 직접 접촉하는 부분입니다.

림의 주 재료는 알루미늄과 카본이며 이에 따라서 알루미늄휠, 카본휠로 나뉘고 있습니다.

 스포크

허브와 림을 연결하는 가늘고 긴 금속 구조, 즉 바퀴살을 말합니다.

 허브

바퀴의 중심축입니다. 알루미늄과 카본 재질이 많으며 베어링 타입에 따라 콘 베어링 방식과 실드 베어링 방식으로 나뉘기도 합니다.


5. 타이어
자전거를 타면서 실제 지면과 닿는 유일한 부분입니다. 주행특성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부품입니다. 흔히 로드바이크에서 업글순위를 따질 때 업글 대비 체감효과 1순위가 휠셋, 2순위가 프레임, 3순위가 변속기, 크랭크, 스프라켓 등등이라면 항상 0순위에 위치하는 것이 바로 타이어라고 합니다.

저도 로드 3년차가 되어 올해에는 무언가 업그레이드 해보고 싶지만 로드바이크 부품들도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가장 적은 투자로 큰 체감을 할 수 있는 타이어부터 바꿔보려고 합니다. 타이어는 소모품이기도 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 주어야 합니다.


오늘은 이상으로 로드바이크의 각 부위에 대해서 초보수준의 포스팅을 해 보았습니다. 아직 날이 추워 자전거를 끌고 한강으로 나가지는 못하는데 하루빨리 날이 풀려 다시 한강라이딩을 하고 싶습니다.

캐논데일 캐드12(Cannondale CAAD12) - 알루미늄 프레임의 끝판왕이라는 캐드12입니다.

2016년 북미 올해의 자전거 수상에 빛나는 알루미늄 바이크 캐논데일 캐드12는 동호인들 사이에서 알루미늄 프레임 로드바이크 중에 최고의 성능을 내는 프레임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물론 가격도 알루미늄 프레임 중에서는 최고가에 가깝죠.

개인적으로 저의 바이크가 경쟁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스페셜라이즈드 알레스프린트콤프이기 때문에 과연 어느 자전거가 알루프레임 최고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는 바이크입니다. 

자전거 이름인 CAAD 는 Cannondale Advanced Aluminum Design 의 약자입니다. 직역하자면 "캐논데일의 향상된 알루미늄 디자인" 이 되겠습니다.

이름부터 알루미늄 프레임으론 성능면에서 최고를 추구하는 바이크라고 할 수 있겠네요.

                                               <2016년 북미 최고 자전거에 선정된 검증된 자전거라고 합니다>


그럼 캐논데일 공식사이트에 올라온 캐드12 영상 하나 보고 가실까요?

알루미늄으로 이루기 힘든 비현실적인 초경량 바이크 캐드12 라는 문구가 와닿습니다.

강력한 중저음이 깔리며 빠르게 넘어가는 영상에서 성능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나오는 영상인것 같습니다. 


영상에 나온 내용들을 좀 살펴보면 우선 무게입니다. 최근 몇년 사이에 카본 로드바이크가 대세로 자리매김을 하면서 입문급 로드바이크도 풀카본에 105급(시마노구동계기준) 이상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자전거 프레임의 성능을 크게 강성, 무게, 지오메트리 정로도 생각해 본다면 카본프레임이 알루미늄 프레임보다 좋은 이유는 가벼우면서도 강성과 충격흡수 능력이 좋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강성만을 생각해 보면 절대값으론 금속인 알루미늄이 당연히 탄소섬유인 카본보다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소재들로 자전거 프레임을 만들었을 때 단순히 강성만을 위해서 만든다면 무게가 많이 나가게 되어 원하는 성능이 나오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자전거 프레임에 들어가는 핵심 기술력 중에 하나가 가벼우면서도 강한 강성을 뽑아내는 기술인데 캐논데일은 알루미늄 소재로 가벼우면서도 카본 못지 않은 강성을 가진 캐드12 프레임을 통해서 이 기술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프레임의 강성이 좋다는 이야기는 라이더가 프레임이 가하는 힘을 잘 받쳐준다는 이야기이고 자전거는 그 만큼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캐논데일은 전 모델인 캐드10보다 강성과 충격흡수력이 더욱 증가한 캐드12를 선보임으로써 알루미늄 프레임 바이크의 최강자 자리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막강한 성능의 캐드12의 가격은 과연 얼마나 할까요?

캐드12는 105급 구동계와 울테그라 구동계 그리고 듀라에이스 구동계가 달린 블랙잉크 에디션의 3가지 구동계 타입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근처 바이크샵에서 캐드12를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나오네요 105급과 울테그라 급에는 디스크브레이크가 장착된 기종도 판매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2018년 2월 7일 현재 판매되고 있는 가격은 대충 이렇습니다. 

이월모델은 꾀나 세일도 많이 해 주네요. 2017년 105모델의 117만원은 혹하는 가격이긴 합니다. 



케논데일에서 내세우는 셀링포인트?? 

캐논데일 캐드12라는 자전거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저처럼 로드바이크 입문 혹은 초보 분들이거나 소라/클라리스급 바이크에서 105급이나 울테그라 급으로 업글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일 것 같습니다. 

캐논데일에서 자신있게 내세우고 있는 것처럼 캐드12라면 왠만한 카본프레임 못지 않은 성능을 뽐내는 알루미늄 로드바이크입니다. 

최근에는 가격면에서 타 메이커 제품은 비슷한 가격대에 카본 프레임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동호인 커뮤니티를 보면 알루미늄보다 가성비가 뛰어난 카본 로드바이크를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캐드12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알루미늄이지만 무게나 강성 면에서 카본바이크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주장하시더군요 

자전거 선택은 물론 개인의 선택이겠지만 알루미늄 로드바이크를 타고 있는 저로서도 꼭 한번 타보고 싶은 로드바이크입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캐드12 이미지들 투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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