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중순 주말을 이용하여 전라북도 무주를 출발하여 용담호 둘레길을 삥 돌고 나서 해발 1,000여미터에 달하는 적상산을 오르는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코스는 무주군청을 출발하여 반시계 방향으로 용담호를 한바퀴 돌고 무주로 돌아오는 길에 업힐코스로 유명한 적상산을 찍고 다시 무주로 들어오는 길이 113km, 스트라바상 획득고도 1800m 정도 되는 코스입니다.
일단 적상산 업힐 외에는 평지에 낮은 낙타등이 이어지는 힐링코스입니다.
무주에서 용담호까지
무주시가지를 벗어나면 곧바로 금강변을 따라 달리는 전형적인 시골길을 달리게 됩니다. 거의 평지길이고 이치는 강변을 따라 시원하게 달리는 아주 좋은 코스입니다.
용담호 주변 도로로 들어서면 호수 주변 도로와 호수를 가로지르는 교량을 계속해서 지나게 됩니다.
때에 따라서는 아래 사진처럼 벚꽃길이 될수도 있겠고 물안개가 자욱한 호반길이 될 수도 있겠고...
저처럼 땡볕에 마땅히 보급할 가게도 적은 힘든 낙타등 길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직 한여름은 아니지만 약간 흐린 날의 용담호를 지났습니다. 바람만 많이 불지 않는다면 호수를 감상하면서 평지, 낙타등, 교량이 이어지는 힐.링.코.스.입니다.
[적상산 - 2등급업힐, 8km, 7.5-8%]
유명한 업힐코스 중 하나인 무주 적상산입니다. 100km가까이 달려 시작된 업힐이고 8km, 평균경사도 7~8%를 자랑하는 업힐인만큼 가도가도 끝이 안나는듯한 업힐코스였지만 업힐을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코스였습니다.
업힐을 좋아하는 라이더의 한명으로 꼭 다시 가고픈 업힐 코스였습니다.
가파른 경사도를 지나 터널을 통과하면 댐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것이죠.
*이 높은 산에 왠 댐이야 싶어서 알아봤더니 적상산 정상에 댐을 건설해서 호수를 만들고 아래에 있는 무주호와 함께 양수발전을 한다고 합니다. (청평호와 호명호수도 같은 원리인것 같습니다) 아무튼 자덕들에게는 좋은 라이딩 코스가 제공되니 개꿀이죠~
그리고 이어지는 헤어핀 몇 개를 꾸역꾸역 올라가면 드디어 정상에 다다르게 됩니다. 호수를 한바퀴 삥 돌면 적상산 전망대에 다다르게 됩니다. 엄청 큰 구조물이고 이것도 양수발전을 위한 시설이라고 합니다.
업힐이 길면 다운힐도 길기 마련이죠 엄청난 급경사는 아니기에 차량이 많지 않은 시간이라면 다운힐 또한 엄청나게 재미있고 단풍철에 안전한 라이딩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꼭 다시 가보고 싶은 코스였습니다.
지인분이 만든 코스파일이 있는데 연락주시면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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