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6년에 시작된 권위있는 클래식 대회인 파리루베 2018이 지난 주말에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과연 2015,16,17 3년 연속 UCI 월드챔피언을 거머쥔 피터사간이 파리 루베 대회까지 우승할 수 있을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되었는데

결과는 역시 월드챔피언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 월드 챔피언의 피니시라인 포효 >


257km를 달리는 파리 루베, 그것도 50km가 넘는 구간이 코블스톤이라 불리는 돌들이 박혀있는 울퉁불퉁한 자갈길을 달려야 하는 극한의 레이스인 파리-루베는 클레식 대회의 여왕이라 불립니다.

뭐 이런 길들을 서스펜션 없는 로드바이크로 달리는데 이런 돌길 위를 시속 40km이상으로 달리는 선수들은 참으로 인간미 없는 괴수들이 분명합니다.


좁고 거친 노면을 많은 선수들이 달리기 때문에 낙차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불운이 없어야 우승할 수 있는 대회라고도 하죠, 실제로 우승자 피터사간도 펑크같은 사고가 안일어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이번 파리 루베 대회 도중에 처음 참가하는 23세의 젊은 선수인 마이클 굴라르츠가 심정지로 사망하는 사고까지 있었습니다.

젊은 선수인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월드챔피언의 상징인 레인보우 져지를 입은 피터사간은 54km를 남겨두고 펠로톤으로부터 어택, 선두그룹을 따라잡았으며 4명이었던 선두그룹에서 두 명이 떨어져 나가며 마지막에는 피터사간과 스위스 로드레이스 챔피언인 실반 딜리에가 남았습니다. 

마지막 벨로드롬 스프린트 대결에서 긴 거리를 선두그룹에서 달리며 힘을 뺀 딜리에를 피터사간이 제쳐내면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요즘 안그래도 스페셜라이즈드 루베에 격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우승자 피터사간의 전용 에디션인 스페셜라이즈드 피터사간 버전을 타고 우승하는 모습까지 보니 더더욱 루베에 대한 욕심이 생기네요. 


사간 컬렉션...  루베 콤프 모델이 갖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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